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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신들로 본 그리스 로마 신화

여신들로 본 그리스 로마 신화 여신들의 사랑과 질투, 배신, 그리고 용기…

베티 본햄 라이스 지음 김대용 옮김

 

왜 옛날이야기에는 변신이 자주 나오는 것일까? 그것은 아마도 우주의 본성이 변하기 때문일 듯싶다.

 

하지만 사람들은 때때로 이 같은 사실을 망각하고, 성취감에 빠진 나머지 스스로의 노력으로 성공을 거뒀다고 믿는다. 남자들은 신의 막강한 힘에 의지하지 않고 모험을 떠날 결심을 하고, 자신이 신과 동급이거나 아니면 오히려 더 낫다고 생각하는 여인들은 이러한 자존심 때문에 스스로를 파멸시킨다.

 

적절한 자존심과 위엄을 갖추고, 유노는 남편의 몇 발자국 뒤에서 걸어가며 살아가며 삶의 과정에서 자신의 위치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인다. 그녀는 헤라보다 낫고 덜 활발하며 자신의 위치를 잘 파악하고 있다. 아마도 일부분은 포기한 듯 보인다.

 

그녀는 제우스가 바람을 피우는 현장을 몇 차례 잡았기에 스스로에게 "내가 잘못되거나 아니면 잘못된 인생이거나"라고 중얼거리며, 구름을 헤치고 땅으로 내려갔다.

 

제우스는 그녀에게 세 가지 놀라운 결혼 선물을 주었다. 첫째는 한 번 노린 목표를 반드시 맞출 수 있는 창이었고, 둘째는 항상 그녀를 보호해 주는 사냥개 라일라프스였으며, 마지막은 날마다 크레타 섬을 순찰하며 침입자를 쫓는 청동인간 탈로스였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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